- 범인은 언제나 한 명이에요.
- 정답부터 정하고, 단서는 그 정답에 닿도록 거꾸로 짜요.
- 단서 하나로 끝나지 않고, 여러 단서를 겹쳐야 풀리게 해요.
- 범인 한 사람에게 의심이 몰리지 않게 해요.
1. 사건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나요
사건 파일(.casedoc)에는 아래 내용이 들어가요. 플레이어는 증거와 진술을 살펴본 뒤 범인 · 동기 · 수법과 결정적 증거를 골라 제출해요.
| 구성 | 하는 일 |
|---|---|
| 사건 개요 · 의뢰 내용 |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처음 보여 주는 글이에요. 정답은 드러내지 않아요. |
| 현장 증거 · 문서 증거 | 현장에서 본 것과 편지 · 장부 같은 문서예요. 추리의 재료예요. |
| 관계자 진술 | 탐정의 질문과 관계자의 답이에요. 앱은 관계자 전원을 범인 후보로 보여 줘요. |
| 동기 · 수법 선택지 | "왜"와 "어떻게"의 보기예요. |
| 정답 · 결정적 증거 | 범인, 동기, 수법과 정답을 뒷받침하는 증거예요. |
| 힌트 · 전말 | 힌트 세 문장(누가 · 왜 · 어떻게)과, 풀고 난 뒤 보는 사건의 전말이에요. |
앱은 범인 40점, 동기 25점, 수법 25점, 결정적 증거 10점으로 채점하고 90점 이상이면 해결로 봐요. 제출이 틀리면 틀린 첫 항목(누가 → 왜 → 어떻게 순서)의 힌트 하나를 보여 줘요.
2. 정답부터 정해요
추리 사건은 거꾸로 만들어요. 범인, 동기, 수법을 먼저 정하고,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간 순서대로 적은 진상 시간표를 만들어요.
| 시각 | 장소 | 누가 | 무엇을 | 왜 |
|---|---|---|---|---|
| 밤 9시 10분 | 서재 | 집사 | 주인에게 차를 가져다 놓는다 | 늘 하던 일이라서 |
| 밤 9시 40분 | 정원 | 조카 | 편지를 찢어 연못에 버린다 | 빚 독촉장을 숨기려고 |
이 표가 사건의 유일한 사실 기준이에요. 증거와 진술은 모두 이 표에서 나오고, 표와 어긋나는 증거는 고쳐요. 범인이 아닌 사람의 행동도 적어 두어야 나중에 그 사람을 풀어 주는 단서를 만들 수 있어요.
참고: 기존 소설 · 영화 · 방송의 인물 이름, 고유한 설정, 트릭은 가져오지 마세요. 구조나 기법을 배우는 데까지만 참고해요.
3. 난이도를 골라요
난이도는 하 · 중 · 상 세 가지예요. 인원과 증거 수보다, 범인에 닿기까지 단서를 몇 개 겹쳐야 하는지가 난이도를 정해요.
| 항목 | 하 | 중 | 상 |
|---|---|---|---|
| 풀이 시간 | 약 10분 | 15~25분 | 30분 이상 |
| 관계자 (범인 후보) | 4명 | 4~5명 | 5~6명 |
| 증거 (현장 + 문서) | 4~6개 | 6~8개 | 8~10개 |
| 결정적 증거 | 1개 | 2개 | 2~3개 |
| 함정 증거 | 0~1개 | 1~2개 | 2~3개 |
| 범인에 닿는 길 | 증거 하나로 바로 | 단서 두 개를 합쳐서 | 진술의 모순과 물증을 맞대서 |
| 왜 · 어떻게 선택지 | 3개씩 | 4개씩 | 5개씩 |
| 유력 용의자 | 2명 | 3명 | 3명 |
4. 의심을 고르게 나눠요
사건이 너무 쉬운 가장 큰 까닭은 범인이 처음부터 혼자 수상해 보이는 것이에요. 단서 문장을 아무리 다듬어도 뼈대가 범인을 가리키면 한 번에 풀려요.
유력 용의자는 단서를 다 읽어도 끝까지 범인 후보로 남을 만한 사람이에요. 플레이어가 처음 볼 수 있는 단서를 다 읽었을 때, 유력 용의자들이 비슷하게 의심받고 범인은 조금만 앞서는 것이 좋아요.
| 관계자 전체를 100%로 나눌 때 | 하 | 중 | 상 |
|---|---|---|---|
| 범인 | 45~55% | 35~40% | 30~35% |
| 다른 유력 용의자 한 명 | 30~40% | 25~30% | 25~30% |
| 범인과 2위의 차이 | 10~15%p | 5~10%p | 0~5%p |
의심을 나누려면 뼈대에서부터 이렇게 해요.
- 범행 시각 · 장소와 이어진 사람을 범인 말고도 둔다. 현장에 불려 간 사람이 범인 하나뿐이면 바로 드러나요.
- 진짜 범행 시각에 알리바이가 약한 사람을 범인 말고도 둔다. 범인만 해명이 없으면 소거만으로 풀려요.
- 범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조사해야 드러나는 동기를 준다.
- 범인의 수상한 행동(물건 처분, 시각 말 맞추기 등)과 비슷한 겉보기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둔다.
- 증인도 의심받을 이유를 하나쯤 준다(중은 2명, 상은 3명 이상).
중요: 의심받는 사람은 모두 진상 시간표의 사실로 분명히 풀려야 해요. 의심을 나누는 것은 정답을 흐리는 것이 아니라, 정답에 닿는 길을 여러 갈래로 만드는 일이에요.
5. 단서를 배치해요
- 겹쳐야 풀리게. 중 이상에서는 결정적 증거 하나만 읽어서 범인이 정해지지 않게 해요. 예를 들어 램프가 몇 시간 타는지(증거)와 언제 켰는지(진술)를 맞춰야 알리바이가 깨지게 나눠요.
- 한 증거에 정답 하나. 한 증거나 한 대사가 범인과 수법을 동시에 가리키지 않게 해요.
- 함정과 해독제를 떨어뜨려요. 함정을 풀어 주는 단서를 바로 옆 증거나 같은 사람의 다음 대사에 두지 않아요.
- 단서처럼 생긴 물건을 줄여요. 연소 시간이 새겨진 램프처럼 풀라고 놓은 티가 나는 물건은 눈에 띄어요. 숫자는 사람의 습관이나 가게 장부처럼 자연스러운 곳에서 나오게 해요.
- 사건과 무관한 문장도 섞어요. 모든 문장이 단서면 플레이어가 전부 단서로 읽어요.
- 사진 없이도 풀리게. 단서는 증거 설명과 진술 글에 있어야 해요.
증거 문장은 해석 대신 관찰을 적어요. 해석은 플레이어의 몫이에요.
| 피할 문장 | 좋은 문장 |
|---|---|
| 주전자로 때린 뒤 닦은 흔적이 있다. | 주전자 옆구리 한쪽만 윤이 난다. |
| 누군가 시신을 끌고 간 자국이다. | 마루에서 디딤돌까지 이끼에 좁은 줄 두 가닥이 나 있다. |
| 연못 쪽에는 아무 흔적이 없다. | (오답 선택지를 문장으로 하나씩 지우지 않아요) |
6. 진술과 글을 써요
- 한 번 읽고 이해되게 써요. 한 대사는 2~3문장, 한 문장에 사실 하나.
- 인물마다 말투를 달리해요. 이름을 가려도 누가 말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아요. 시대에 맞는 옛 말투도 괜찮아요.
- 어려운 한자어나 전문용어는 다른 단서가 그 뜻을 알려 줄 때만 써요. 같은 증거 안에 괄호로 풀이를 달지는 않아요.
- 범인이 묻지 않은 것을 아는 듯 말하는 실수나 자백 대사는 쓰지 않아요. 범인도 끝까지 부인하되, 증거와 맞지 않는 거짓말만 해요.
- 같은 사실을 여러 증거에 되풀이하지 않아요.
- 의뢰 내용은 의뢰인이 직접 쓴 것처럼 3~6문단, 300~800자 정도로 써요. 정답은 숨겨요.
7. 선택지와 힌트를 써요
- 근접 오답을 둬요. 정답과 같은 틀의 오답이 있어야 해요. 예: "주전자로 때리고 사고처럼 꾸밈" 옆에 "정원 돌로 때리고 사고처럼 꾸밈".
- 정답만 튀지 않게. 정답 선택지만 사건 개요와 같은 말을 쓰면 바로 드러나요.
- 오답 동기의 주인을 섞어요. 오답 동기가 모두 범인이 아닌 사람의 것이면, 남는 사람과 남는 동기가 저절로 짝지어져요.
- 힌트는 따로 읽혀도 뜻이 통하게. 앱은 틀린 첫 항목의 힌트 하나만 보여 줘요. 정답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아요.
| 난이도 | 힌트가 알려 주는 것 |
|---|---|
| 하 | 다시 볼 증거 이름이나 대사를 직접 짚어요. |
| 중 | 볼 곳(사람 · 장소 · 증거 종류)만 알려 줘요. |
| 상 | 생각할 물음 하나만 던져요. |
8. 지켜야 할 표현 기준
| 다룰 수 있어요 | 다루지 않아요 |
|---|---|
| 죽음 · 범죄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| 잔혹하거나 자세한 상처 · 시신 묘사, 고문 |
| 괴담의 으스스한 분위기 (끝은 언제나 사람의 짓) | 깜짝 놀래기만 하는 공포, 초자연적인 정답 |
| 빚 · 협박 · 유산 다툼 같은 동기 | 성적인 내용, 욕설 |
| 독이 수법인 것 (사실만, 쓰는 법 없이) | 약물이나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을 쓰는 내용, 음주 · 도박을 즐기거나 권하는 내용, 실제 범죄를 따라 할 수 있게 쓰기 |
| 가상의 인물 · 장소 | 실존 인물을 범인 · 피해자로 쓰기, 특정 집단을 깎아내리기 |
공공 사건기록보관소에 올릴 때는 이용약관도 함께 지켜요.
9. 올리기 전에 점검해요
- 범인은 한 명이고,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가정하면 증거와 어긋나요.
- 모든 증거와 진술이 진상 시간표와 맞아요.
- 범인이 아닌 유력 용의자마다 풀려나는 근거가 두 개 이상 있어요.
- 처음 볼 수 있는 단서만 읽었을 때 범인이 혼자 튀지 않아요.
- 힌트와 증거 문장이 정답을 그대로 말하지 않아요.
- 표현 기준을 지켰어요.
가장 좋은 점검은 다른 사람에게 풀어 보게 하는 것이에요. 걸린 시간, 쓴 힌트 수, 처음에 누구를 의심했는지 물어보면 난이도가 의도와 맞는지 알 수 있어요. 만든 사람은 정답을 알고 있어서 쉬운지 어려운지 가늠하기 어려워요.